[뉴있저] 가수 이은미가 전하는 '2020 임을 위한 행진곡' / YTN

YTN news 2020-05-19

Views 2

■ 진행 : 변상욱 앵커, 안귀령 앵커
■ 출연 : 이은미 / 가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대한민국 민중가요의 대명사, 임을 위한 행진곡이 5.18 40주년을 맞아 재탄생됐습니다. 곡에 담긴 메시지는 무엇인지 노래를 부른 가수 이은미 씨가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다시 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모든 사람한테 익숙한 곡이기는 합니다마는 요즘 젊은 세대는 생소할 수도 있고요. 어떤 노래인지 먼저 소개를 좀 해 주시죠.

[이은미]
5.18 민주화운동 당시에 계엄군들의 총칼에 쓰러져간 윤상원, 박기순 열사의 영혼결혼식에 헌정되는 노래극을 만들었었대요. 그런데 그중에 제일 마지막을 장식했던 곡이 임을 위한 행진곡이었던 거죠. 그게 자연스럽게 현장에서 알려지고 불려지면서 5.18을 대표하는 그런 음악이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40주년을 맞아서 어떻게 노래를 불러야겠다, 결심, 다짐하게 되셨어요?

[이은미]
굉장히 어려웠었어요. 5.18 역사의 진실을 아직도 모르고 있는, 혹은 부정하고 있는 그들에게 기억해야 될 이유가 있다라는 사실을 꼭 알려주고 싶었고요. 살아남은 자의 미안함과 또 진실을 아직 밝히진 못한 사람의 한 사람으로서 부끄러움이 마이크 앞에 서게 한 계기가 됐죠.


노래에 대해서 잘 모르니까 이렇게 설명해도 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누구나 다 아는 노래는 사실 또 부르기 어렵지 않습니까? 그리고 노래 안에 정말 너무나 많은 것이 담겨 있는 노래는 도대체 어디를 어떻게 해야 될지, 참 어려울 것 같은데. 제일 신경 쓰였던 부분이 어느 부분인가요?

[이은미]
역사의 현장마다 시민들과 늘 함께했던 음악이어서 사실 그 중압감이 너무 컸어요. 과연 많은 분들의 수없이 많은 열망들을 제 목소리로 담아낼 수 있을까. 그런데 역시 가슴으로 노래하는 방법밖에는 없겠구나가 제 결론이었고요. 최대한 제가 느끼는 바들을 부끄러우면 부끄러운 대로, 또 여러분들이 이제는 치유와 위로의 노래로 느끼실 수 있도록 새로운 생명력을 제 목소리로 불어넣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노래를 할 수 있게 제게 명령했죠.


그냥 듣기만 해도 되게 어려운 작업이었다는 게 툭하고 와닿네요. 그런데 이 노래가 대한민국을 넘어서 아시아 국가 곳곳에서 불려지...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6_20200519204550559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