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오늘 개막한 전국인민대표대회 업무보고에서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처음으로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리커창 국무원 총리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한 세계 경제와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성장률을 예측하기 어려워져 목표 수치를 내놓지 않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리커창 총리는 또 중국 정부의 올해 재정 적자 규모가 국내총생산 대비 3.6%를 넘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정부의 올해 재정 적자 전망치는 경기 부양을 위해 지난해보다 0.8% 포인트 올려잡은 것으로, 금액으로는 1조 위안, 우리 돈으로 170조 원 정도가 늘어난 것입니다.
경기 부양과 관련해 리커창 총리는 기업들의 세금과 비용 감면은 물론, 사회간접자본과 디지털 경제의 확충에 나서고 관광과 식음료 등의 분야에서 소비 활성화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신규 취업자 목표치를 지난해의 천 100만 명보다 적은 900만 명으로 낮추고, 도시 실업률 전망치는 지난해보다 높은 6% 안팎으로 설정했습니다.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서 리커창 총리는 코로나19가 중국의 경제와 사회에 큰 충격을 줬다면서도, 전염병 저지전에서 중대한 전략적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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