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뉴스입니다.
쿠팡 물류센터에서 감염된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을 넘었습니다.
경기도 부천에 있는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퍼지다보니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 모두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에서 퍼지는 것이 우려스러운데 이번 주말이 고비입니다.
먼저 신선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무원들이 물류센터 안으로 들어갑니다.
최근 물류센터를 통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되면서 서울시가 긴급 현장점검에 나선 겁니다.
[김종필 / 서울시 택시물류과 물류지원팀장]
"방역을 하루 1회 이상 하는지, 환기하는지, 휴게실이나 흡연실 등의 관리 상태나 방역 여부, 이런 것들을 점검하러 왔습니다."
경기도 부천 쿠팡물류센터발 확진자가 102명으로 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 23일 물류센터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엿새 만에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경기도가 4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천과 서울에 거주하는 확진자도 각각 41명과 19명이었습니다.
직원 72명이 확진됐고, 직원들의 가족을 비롯해 접촉자 30명도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부천과 고양의 쿠팡물류센터와 마켓컬리 장지물류센터, 현대그린푸드 경인센터 등 수도권 4곳의 대형 물류센터가 폐쇄됐습니다.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 58명도 모두 수도권 거주자들이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수도권 감염 확산세를 꺾지 못하고 유행이 확산된다면 지금보다도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조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물류센터 직원 뿐 아니라, 접촉자 중에서도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박재덕 이락균
영상편집 : 배시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