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확산 우려에…도보이동형 선별진료소 붐벼

연합뉴스TV 2020-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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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확산 우려에…도보이동형 선별진료소 붐벼

[앵커]

서울 여의도에서 학원 강사 관련 확진자가 9명이 나오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인근에 설치한 도보이동형 선별진료소는 종일 붐볐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여의도의 한 건물. 학원 강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곳곳이 폐쇄되거나 휴업이 권고됐습니다.

검사 대상자만 수천 명에 달하다 보니 인근에 마련된 도보이동형 선별진료소는 종일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증상이나 그런 건 없으셨어요?) 이번 주 몸이 따끔따끔한 게 있긴 한데…"

혹시 모를 감염 우려에 진료소 내 대기 줄은 거리 두기 속에서 진행됐고, 문진표 작성과 진단검사도 방역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일요일 낮인데도 선별진료소는 북적였습니다.

이곳에서만 이틀 동안 1,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검사를 받고 돌아갔습니다.

건물 방문자들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저는 3일 연속으로 그 빌딩 갔기 때문에 (검사받으러) 왔습니다./ 당황스럽죠. 와서 걸릴 수도 있는 거니까 꺼리는 마음이 있긴 한데…"

가족이 해당 건물에 들렀다는 이유로 검사를 받으러 오기도 했습니다.

"걱정은 되기는 해도, 단순한 방문이어서 크게 걱정은 안 하는데. (구청에서 검사) 필수나 권고사항에 대해서 정확히 해줬으면…"

주말을 맞아 종교 행사는 간소하게 치러지거나 취소됐습니다.

일부 교회에서는 마스크로 무장한 교인들이 거리 두기를 지키며 입장 인원이 제한된 채 예배를 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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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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