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70주년 맞아…국군 유해 고국 품으로

연합뉴스TV 20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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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70주년 맞아…국군 유해 고국 품으로

[앵커]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정부는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북한 땅에 묻혔다가 미국이 발굴한 국군 전사자 유해가 먼길을 돌아 고국의 품으로 돌아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6·25 전쟁 때 전사한 국군 유해들을 조국의 품으로 모시는 합동 봉안식입니다.

정부는 지난해 전국 각지에서 국군전사자 유해 630구를 발굴해 국립묘지에 안장했습니다.

올해는 미국 하와이에 있는 국군 유해 120여구가 조국의 품으로 돌아옵니다.

북한 지역에서 숨진 국군 전사자들인데, 지난 2018년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합의로 북한이 미국에 인도한 유해 중 국군으로 식별된 유해가 대부분입니다.

국방부는 참전 용사 예우 차원에서 '하늘의 주유소'로 불리는 공중급유기 KC-330 시그너스를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지난 2018년 도입 이후 첫 해외 수송 임무입니다.

정부는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전사자 유해 봉환과 더불어 다양한 기념 행사를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참전용사의 헌신과 희생을 기억하고 감사하며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대한 국내외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6.25 전쟁 70주년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합니다."

우선 인천상륙작전 등 6·25 전쟁 3대 주요전투의 승전 기념행사를 개최합니다.

유엔군 참전용사 현지 위로연과 참전 여군 전시회 등 보훈 행사도 마련됐습니다.

그룹 엑소의 디오와 시우민 등 인기 아이돌이 출연하는 창작 뮤지컬과 DMZ 평화의길 답사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국방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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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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