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미국의 홍콩에 대한 제재에 대해 내정간섭이라고 거듭 반발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시위에 대해서는 인종차별이라며 지지를 보냈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홍콩에 대한 특별 지위를 철회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에 중국은 강력 반발했습니다.
홍콩 문제는 중국의 내정이고 어떤 나라도 간섭할 권리가 없다는 겁니다.
중국 기업을 압박하고 유학생 비자를 제한하는 것도 양국 관계를 악화시킬 것이라며 반대했습니다.
[자오리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미국의 조치는 중국 내정을 심각하게 간섭하는 것이고 중미 관계를 파괴하여 반드시 미국도 손해를 볼 것입니다.]
중국은 대신 미국에서 벌어지는 시위에 대해 인권과 폭력적인 법 집행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중국 매체들도 과거와는 달리 미국의 시위상황을 시시각각 보도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흑인들의 비율이 높다면서 인종차별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관영 CCTV 보도 (30일) : 자국의 소수민족의 정당한 권리를 강력하게 진압하는 것은 가식적인 이중잣대로 역겨운 일입니다.]
중국 정부는 미국에 인종 차별을 철폐해야 한다는 국제조약의 의무를 이행하라고까지 촉구했습니다.
미국 내 시위사태가 계속되면서 인권문제에 대한 미국과 중국이 입장이 지난해 홍콩시위사태 때와는 정반대가 됐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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