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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사드 성능 개량 의혹…美 "위협대응 능력 향상"

연합뉴스TV 2020-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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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사드 성능 개량 의혹…美 "위협대응 능력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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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경북 성주 사드 기지에서의 기습적인 수송 작전과 관련해 국방부는 일상적인 장비 교체라고 설명했는데요.

그럼에도 미군이 사드 성능 개량을 본격화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끊이지 않자 미 국방부가 입장을 내놨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한밤중 기습적으로 이뤄진 경북 성주 사드 장비 교체.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번 장비 교체 배경에 대해 "동맹국의 위협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습니다.

교체된 장비가 무엇인지 언급하지 않았지만, 미국이 경북 성주 기지에 배치된 사드를 업그레이드하겠단 뜻을 간접적으로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톰 카라코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 국장은 "패트리엇 미사일과 사드 체계 통합 운용은 진작 이행됐어야 했다"며 이번 장비 교체가 성능 개량 차원일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미국은 앞서 지난해 사드와 패트리엇 체계를 통합하는 사드 성능 개선 계획을 우리 국방부에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드 발사대를 포대에서 분리할 수 있다면, 포대를 뒤에 놓거나 레이더를 뒤로 옮길 수 있고, 발사대를 앞에 놓거나 추가 발사대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미국의 이 같은 계획은 결국 사드 발사대 이동이나 추가 배치를 시사한다는 점에서 중국의 강한 반발이 예상됩니다.

다만 국방부 관계자는 주한미군은 성주 기지 사드 성능 개량에 들어가지 않았고, 향후 협의가 필요한 사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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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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