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진 날씨에 등교 수업 시작…유아용 덴탈 마스크 ’품귀’
대형 마트에서도 유아용 덴탈 마스크 판매 급증
식약처, 덴탈 마스크 생산량 2배 늘려…유아용 비중 미정
때 이른 더위에 등교 수업을 하는 학생들의 필수품은 바로 유아용 덴탈 마스크입니다.
보건용보다 얇아 땀이 덜 차기 때문인데, 그래서인지 약국에선 품귀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엄윤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등교 수업을 마치고 학교를 나선 초등학생들.
상당수가 보건용 대신 덴탈 마스크를 썼습니다.
보건용보다 두께가 얇아 숨쉬기 편하기 때문입니다.
[최혜원 /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 : 덴탈 마스크를 씌우니까 훨씬 편하고 숨쉬기 좋다고 되게 좋아하더라고요. 어른들 것은 국내산 덴탈 마스크를 구하기 쉬운 데 비해서 소형은 구하기 어려운 게 불만이기도 하고….]
이렇다 보니 유아용 덴탈 마스크는 약국에서 구하기 쉽지 않습니다.
최근 부쩍 더워진 날씨에, 등교 수업까지 시작되면서 품귀 현상은 더 심해졌습니다.
[김윤경 / 약사 : 애들이 등교하면서부터 판매량이 2~3배는 증가한 것 같아요. 많이들 찾고. (소형 덴탈 마스크는) 아예 구할 수도 없어요. 약사 친구들한테 전부 다 수소문해도 아예 아무도 못 구해서….]
유아용 덴탈 마스크의 인기는 대형 마트의 판매량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한 대형 마트의 경우, 지난주 기준 영유아용 매출이 3주 전과 비교해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임경애 / 서울 성수동 : (손주가) 활동량이 많아서 마스크를 자주 교체해줘야 해요. 아이가 답답해하기 때문에 덴탈 마스크가 훨씬 더 (낫죠.)]
식약처는 덴탈 마스크의 하루 생산량을 이달 안에 기존의 50만 장에서 100만 장으로 늘리겠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유아용 생산을 얼마나 더 늘릴지는 아직 구체적인 지침을 정하지 않았습니다.
YTN 엄윤주[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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