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면서, 정부와 지자체는 마스크 의무화 등 방역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경각심이 다시 높아지면서 비말 마스크 대신 보건용 마스크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는데, 판매량이 최대 두 배 가까이 늘었다고 합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세균 / 국무총리 (지난 15일) : 서울시와 경기도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높이고자 합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지난 18일) : 모든 경기도민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합니다.]
수도권 집단감염이 다시 확산하면서, 정부와 지자체가 방역기준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결국, 이를 준수하는 건 시민들의 몫인데, 마스크 걱정부터 앞섭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벌써 마스크 물량이 부족해지지 않을까 걱정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지난 2월과 3월 마스크 가격 폭등을 겪은 사람들이 같은 사태가 반복될까 우려하는 겁니다.
더위에 지쳐 얇고 가벼운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찾던 사람들은 수도권 집단감염이 확산하자 더 두껍지만 안전한 마스크를 다시 사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선 지난 15일부터 최근까지 KF80과 94 마스크 판매가 전주 같은 기간에 비해 30%에서 85% 가까이 늘었습니다.
[지미순 / 서울 응암동 : 조금 더 KF94가 안전할 것 같은 마음이 생겨서 답답해도 KF94로 쓰고 있어요. 심각해진다고 그러니까 조금 더 구매해볼까 하는 마음이….]
정부는 일단, 아직 마스크 물량에는 여유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생산 업체들도 마스크 생산 설비까지 몸집을 키운 만큼 수요가 늘어도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이번 사태가 장기화한다면, 안심할 수 있을지 단언하기는 어렵습니다.
방역 당국은 앞으로 최소 몇 주 동안 방역 수칙 준수를 통해 추가 확산을 최대한 저지하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박기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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