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먼 나라 갈등해결, 미군 책무 아니다" / YTN

YTN news 2020-06-13

Views 24

최근 북한이 대남, 대미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먼 나라에서 벌어지는 갈등을 해결하는 것은 미군의 책무가 아니"라며 "끝없는 전쟁의 시대를 끝내겠다"고 밝혀 주목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13일 육군사관학교 웨스트포인트 졸업식에 참석해 "미군 책무는 다른 나라들을 재건하는 게 아니라 미국을 적들로부터 강하게 지키는 것이라는 근본적인 원칙을 복원하고 있다"며 "우리는 끝없는 전쟁의 시대를 끝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름조차 들어보지 못한 먼 나라에서 벌어지는 오래된 갈등을 해결하는 것은 미군의 의무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 발언은 '세계 경찰론 폐지'를 내세워 해외 주둔 중인 미군을 집으로 돌아오게 하겠다는 공약의 연장 선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생각을 재확인해준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또 "우리의 적들에게 알리겠다"며 "우리 국민이 위협받는다면 우리는 결코 행동하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 우리가 싸운다면 싸워서 이길 것"이라며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북한이 남한과의 관계 단절을 선언하고, '미국에 맞서 힘을 키울 것'이라고 압박에 나선 가운데 고강도 추가 도발 시 강력 대응에 나설 것이라는 경고를 북한에 보낸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코로나19와 관련 연방군과 주 방위군 등에 대해 "이 보이지 않는 적과 싸움을 돕는 데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평가한 뒤 코로나19를 "중국이라는 먼 땅에서 우리나라에 온 신종 바이러스"라고 규정하며 중국 책임론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00614050548546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