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남 창녕에서 아홉 살배기 의붓딸을 잔혹하게 학대한 혐의를 받는 의붓아버지에 대해 경찰이 오늘(14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사안이 중대하고 도주 우려 가능성이 높다고 봤습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 기자 】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30대 남성 A 씨가 취재진을 피해 경찰서에 들어갑니다.
▶ 인터뷰 : 피의자
- "상습적으로 아동 학대한 부분 인정하십니까?"
- "…."
- "죄책감 안 느끼시나요?"
- "…."
수 개월 넘게 자신의 초등학생 의붓딸을 상습 학대한 혐의를 받는 계부 A 씨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사안이 중하고 A 씨 도주 우려가 높다고 봤습니다.
1차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던 A 씨는 9시간 반 넘게 진행된 2차 조사에선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습니다.
정도가 심한 학대에 대해선 혐의를 부인했고 아이들의 안위도 따로 묻지 않았는데,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