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코로나19 감염경로 모르는 '깜깜이 환자' 10% 넘어

연합뉴스TV 2020-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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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특보] 코로나19 감염경로 모르는 '깜깜이 환자' 10% 넘어


수도권에 집중된 코로나19 집단발병 사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환자' 비율이 10%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고령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김수민 시사평론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신규확진자의 10%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감염인데, 이 중 80% 이상이 수도권에 몰려있습니다. 깜깜이 감염이 계속해서 늘고있는 이유, 어떻게 봐야 하나요?

어제 박능후 1차장도 수도권발 집단 감염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할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 방역당국은 '강화된 방역조치' 카드를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는데요. 방역 강화를 위해 각 지자체에서는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나요?

현재 추이가 지속될 경우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한 달 뒤에는 800명대로 급증할 것이란 연구 결과도 나왔더라고요. 생각만 해도 아찔한데요. 교수님도 이런 의견에 동의하시나요? 어떤 근거로 이런 결과가 나온 건가요?

사실 지난 2주간 수도권 방역조치 강화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확진자 수는 30명대 전후로 계속 발생했고, 오히려 예상치 못한 곳에서 확진 사례가 이어져 상황은 더욱 안 좋아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로 돌아가지 않고, 강화된 방역조치 연장을 택했는데요. 지난 2주간의 성적도 좋지 않았는데, 강화된 방역조치를 연장한다고 해서 효과를 볼 수 있을까요?

리치웨이 관련된 확진자 중에서 80대 이상의 첫 사망자도 나온 상황인데 고령층 확진자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빨리 감염원을 찾아내 연쇄감염을 막는 방법밖에 없는 건가요?

서울에 이런 데이케어센터가 444곳이나 있다고 하는데요. 이런 곳들의 방역관리는 잘 되고 있는 건가요? 성심데이케어센터 역시 감염병 고위험시설로 분류돼 집중관리 대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집단 감염이 발생한 거라 방역에 구멍이 생긴 게 아닌가 싶습니다.

송파구 소재 롯데택배 물류센터에서도 확진자가 1명 발생했는데요. 부천 쿠팡 물류센터가 떠오르는데, 여기는 부천 쿠팡 물류센터보다 직원 수가 훨씬 더 많다고 하더라고요. 쿠팡 물류센터에서는 147명의 확진자가 집단 발생했는데요. 쿠팡을 교훈삼아 방역수칙을 잘 지켰다면 확진자가 많이 나오지 않을 것 같은데, 이곳은 어떤가요?

롯데택배 물류센터 확진자는 배우자가 먼저 11일에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고 본인은 12일 검사를 받았는데 재검사가 나와 13일에 다시 검사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방역수칙을 잘 지켰다고 하니까 집단감염 가능성은 적다고 봐도 될까요?

서울시가 어제 오후 6시부터 룸살롱 등 일반 유흥시설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완화해 집합제한 명령을 내렸습니다. 룸살롱 등 일반 유흥시설은 집합제한으로 바뀌지만, 클럽과 콜라텍, 감성 주점 등 춤을 추는 유흥시설은 여전히 '집합금지' 명령이 유지되는데요. 밀폐된 공간에 밀집해 있는 건 마찬가지인 것 같은데, 클럽은 상대적으로 전파력이 좀 낮다고 봐도 될까요?

코로나19 증상이 감기와 비슷하다는 거는 그동안 많이 알려졌었는데 또 최근 들어서 나오는 얘기로는 온열질환과도 증상이 비슷하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날씨가 계속 더워지면 온열질환자들이 더 많이 생길 텐데요. 코로나 환자와 온열질환 환자, 어떤 증상을 주의 깊게 구분해서 봐야 될까요?

더운 날씨에 의료진들과 방역 요원들의 고충이 큰데요. 어제 정은경 본부장에 따르면 얼마 전 '가짜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가 진단키트의 문제가 아니라 검체 처리 과정에서 생긴 오류라고 발표했습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수도권에 검사량이 늘면서 현재 의료진들의 피로도가 최고조일 것 같은데요. 의료진들에 대한 대책도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김수민 시사평론가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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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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