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박원곤 한동대 국제지역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박원곤 한동대 국제지역학과 교수와 함께 남북관계 해법은 없는지 얘기를 더 나누어 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박원곤]
안녕하세요?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미국에 갔습니다. 본래 가기로 되어 있던 건지 특사는 아니라고 얘기를 하는데 이럴 때 가면 그게 특사인 거죠, 뭐. 아니면 갔으면 특사 노릇을 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박원곤]
지금 외교부에서도 조금 전에 보도가 나왔습니다마는 외교부에서 밝힌 그런 목적은 지금 워낙 긴장상태가 고조되니까 북한의 긴장 상태가 더 이상 더 고조되지 않도록 한미가 합의하겠다고 얘기를 한 것이고요. 여러 면에서 지금 한미가 이야기할 게 꽤 있죠. 왜냐하면 4일부터 시작돼서 김여정 담화부터 시작돼서 결국은 우리 공동사무소 폭파까지 온 이 상황이 과연 북한의 의도가 무엇이냐. 그리고 북한의 최종적인 목표가 무엇이냐. 이 부분에 대해서도 이미 한국에서도 지금 정확하게 여러 얘기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 미국과 같이 공유하면서 서로 간에 이런 시각을 같이 맞출 필요가 있고요.
또 하나는 지금 이도훈 본부장이 원래 하는 일이 북한 핵을 다루는 문제이기 때문에 이번에 북한의 공세에서는 북한 핵문제가 딱히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6월 12일날 리선권 외무상 담화에, 그것은 완전히 미국을 향했는데 거기에 북한 핵문제들이 나오기는 했죠. 이전이랑 같은 선상에서 얘기했는데 두 가지가 다른데. 하나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사이도 이것이 뭔가 안 좋아질 수 있다라는 아주 강력한 경고가 나왔고요.
또 하나는 중앙군사위 확대회의에서 이미 한 번 이야기를 해서 문제가 됐던 핵억제력. 그것이 다시 한 번 강조가 됐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것에 대한 한미 간의 뭔가 협의가 필요하고요. 마지막으로는 지금 일부에서 얘기하는 목적은 과연 결국 제재문제가 걸려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런 문제를 과연 미국과 어떻게 논의해서 조금 더 트럼프 행정부의 어떤 융통성이 있을 것인가. 그런 부분도 같이 이번에 논의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알겠습니다. 오늘 보니까 조총런 기관지인 조선신보도 그런 얘기를 했던데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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