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청주에서 40대 남성이 동거녀와 다툰 뒤 22개월 된 아들을 안고 분신했습니다.
아이의 양육 문제가 화근이 됐는데, 경찰의 신속한 대처로 아이는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찰차가 도로 한가운데 멈춰서 있는 SUV를 발견하고 멈춰섭니다.
경찰이 조심스레 다가가는 순간 차 안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40대 남성이 22개월 된 아들을 안고 분신을 시도했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경찰은 차 안에 있던 남성에게서 아이를 구조한 뒤 소화기로 진화에 나섰습니다."
남성은 화상 전문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건이 벌어지기 50분전, 남성은 동거녀와 양육 문제로 다투다 아들을 데리고 집을 나왔습니다.
동거녀는 폭행을 당했다며 신고했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집 앞에서 분신을 하겠다는 남성과 마주쳤습니다.
경찰이 설득에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