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의 경제읽기] 국내 기간산업 협력업체, 내달부터 5조 대출 공급
정부가 자동차와 조선 등 우리나라 기간산업 협력업체에 5조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위기를 맞고 있는 업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모이고 있는데요.
한편, 대한항공이 내놓은 송현동 부지를 놓고 땅 주인인 대한항공과 서울시의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인근 주민들도 해당 부지를 공원화하는 것을 반대한다는 의견을 내놓아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갈등의 원인부터 현재상황, 김대호의 경제읽기에서 짚어보겠습니다.
경제중대본에서 국내 기간산업 협력업체에 총 5조원 규모의 운영자금 대출을 다음 달부터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정부가 협력업체를 지정해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한가요?
홍남기 부총리는 "자금난을 겪는 협력업체 운영자금 지원 대출이고 특히 대출한도 외 추가대출한도 부여방식이어서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의견을 밝혔는데 이번 대책으로 기간산업 협력사들의 숨통이 트일 수 있을까요?
이런 가운데 산업은행이 기간산업안정기금 대상에서 쌍용차를 포함시키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쌍용차가 많은 노력을 보이고 있으나 충분치 않다고 쓴소리를 했죠. 쌍용차가 선택할 수 있는 카드는 무엇이 있을까요? 고강도 자구안과 새주인 찾기, 어느쪽에 힘을 실어야한다 보시나요?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 널찍하게 자리한 서울 송현동 부지가 연일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부지를 두고 서울시와 대한항공, 송현동 인근 주민들의 기싸움이 팽팽하게 이뤄지고 있는데 갈등의 배경은 무엇때문인가요?
송현동 부지는 서울 사대문 한복판에 남은 마지막 금싸라기 땅으로 알려져 있지만, 18년간 공터로 남아있었죠.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도 궁금합니다.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는 대한항공은 위기극복을 위해 송현동 부지를 제값을 받고 팔아야한다 주장하며 매각 절차를 계획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송현동 부지는 다양한 규제로 묶여있고 규제를 풀어줄 개발 인허가권자인 시가 직접 매입 의사를 밝힌 만큼 다른 매수자가 섣불리 나서기 어려운 상황인데요. 송현동 부지의 운명,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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