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전단 살포로 남북 사이 긴장상황이 커지는 가운데 탈북민단체가 밤새 대북전단을 또다시 살포했는데, 강원도 홍천에서 살포된 풍선과 현수막 일부가 발견됐습니다.
탈북민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어젯밤(22일) 11시~12시 사이 경기 파주시 월롱면 덕은리에서 대북 전단을 날려 보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경찰의 감시를 피해 아주 어두운 곳에서 살포했다며 추적을 피하려고 자신이 나서지 않고 신입 회원들을 교육해 전단을 날렸다고 덧붙였습니다.
회원 6명은 '6.25 참상의 진실'이라는 제목의 대북전단 50만 장과 소책자 500권, 1달러짜리 지폐 2천 장, SD카드 천 개를 대형풍선 20개에 매달아 살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23일) 오전 10시 10분쯤 강원도 홍천군 서면 마곡리 야산에서 살포됐던 풍선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대북 전단은 붙어 있지 않은 상태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에 대한 비난 내용이 담긴 현수막과 풍선이 나무에 걸려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사실관계를 확인하면서 탈북단체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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