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신규 환자 57명…전체 감염자 6,054명
전체 환자 중 20-30대 72%…유흥가·직장 내 감염
감염자 중 63% 경로 확인 못해
일본 도쿄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에 코로나 19 환자가 다시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긴급사태를 다시 발령할 상황은 아니라고 밝히고 있지만 긴장감이 역력합니다.
일본 상황 알아봅니다. 이경아 특파원!
지난주 계속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했는데요.
어제 긴급사태 해제 이후 가장 많은 신규 환자가 나왔죠?
[기자]
어제 하루 도쿄에서만 5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런 수치는 지난 5월 4일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누적 환자 수도 6천 명을 넘어서게 됐습니다.
신규 감염자 중 72%는 20-30대 젊은이들이고, 유흥가 그리고 직장 내 감염이 많았습니다.
특히 확진자 중 60%를 넘는 사람이 어떻게 감염됐는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도쿄 지역 환자는 지난 주부터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지난 24일 55명을 시작으로 어제까지 나흘 연속 50명 안팎의 환자가 나왔는데요.
지난달 25일 긴급사태 해제로 휴업과 외출 자제 조치가 풀리면서 각종 모임 등 접촉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사이타마와 가나가와 현 등 도쿄로 출퇴근 하는 인구가 많은 수도권 환자를 모두 합치면 일본 전체 신규 환자의 80% 수준에 육박합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감염이 다시 확산하는 양상인데요.
일본 정부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도쿄도에서는 지난달 긴급사태 해제 후에도 중앙정부와 별개로 휴업과 외출 자제 등을 포함한 자체 경계령을 한동안 유지해 왔습니다.
최근의 감염자 수치 등을 보면 이 경계령 발령 기준에 다시 근접한 상황입니다.
일본 정부 코로나19 대책을 맡고 있는 니시무라 경제재생 담당장관도 조금 전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최근 상황은 도쿄와 수도권을 중심으로 나타난 것으로 전국적인 재유행이 아닌 만큼 현 시점에 긴급사태를 다시 발령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눈에 띄게 환자가 늘어난 상황인 만큼 감염자 데이터를 철저히 분석해 긴장감을 갖고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낮에는 홋카이도 오타루 시에서 낮 시간대 노래방 시설을 이용한 14명이 집단 감염됐다는 NHK 보도도 나왔는데요.
일본 정부는 지금까지 알려진 곳 외에 새로운 집단 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에 촉각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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