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반째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
협상 핵심은 ’법제사법위원장 배분’ 문제
"전·후반기 여야 나눠서" vs "집권여당이 맡자"
21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을 위한 여야 간 마지막 협상이 열리고 있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협상 결과에 관계 없이 내일은 반드시 본회의를 열어 3차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위한 상임위 구성을 마무리한다는 입장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연수 기자!
여야 원내대표 협상이 끝났습니까?
[기자]
아직 계속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호 5시 15분부터 국회의장실에서 회동하고 있습니다.
벌써 1시간 반가량 협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핵심 쟁점은 여전히 법제사법위원장입니다.
이미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직을 가져간 상황에서, 후반기에는 어떻게 할 것이냐를 두고 양측이 서로 다른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통합당은 전반기에 민주당이 했으니, 후반기에는 통합당이 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반면 민주당은 차기 대선에서 승리하는 집권 여당이 후반기 법사위원장을 맡자고 역제안했고 여기서부터 협상이 얼어붙었습니다.
다시 말해 오늘은 어느 한쪽이 다른 쪽 제안을 수용하거나 양 당이 동의하는 제3의 협상안을 찾아야지만 결론을 낼 수 있습니다.
다만 양당 원내대표단은 지난 금요일 상황으로 보아 새로 합의점을 찾기는 어려운 것으로 보고 있고요.
국회의장실 핵심 관계자도 YTN에 '이제 합의서에 서명하느냐, 마느냐만 남은 단계'라고 말해 양측이 내놓을 수 있는 협상 카드는 이미 다 펼쳐진 상황이라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21대 국회 원 구성이 벌써 5차례나 미뤄졌는데, 오늘 합의가 안 되면 본회의가 또 연기될 수도 있는 건가요?
[기자]
아닙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여야 협상 결과와 관계없이 내일은 반드시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겠다고 못 박았습니다.
이번 주 안에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하겠다는 건데, 그러려면 더 이상 상임위 구성을 미룰 수 없는 게 사실입니다.
오늘 합의가 나오지 않으면 내일 본회의 직전까지 '끝장 협상'이 이어질 수도 있겠지만, 끝내 타결되지 않으면 민주당 단독으로 원 구성을 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앞서 민주당은 국회 상임위원장직을 11대 7로 나누기로 한 잠정 합의안대로 법사위·기재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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