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병으로 '비대면 근무' 방식이 급속도로 확산하는 추세인데, 회사나 직원 모두 이에 상당히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회사로 출퇴근해서 일하는 기존 수직적인 업무방식과의 충돌 때문에 기업들이 '비대면 근무' 방식의 전면 도입에는 아직 소극적인 편입니다.
이광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19 발병 초기 단계부터 가장 활발하게 재택 또는 원격근무를 실시해온 SK그룹.
'비대면 근무' 방식을 응급조치가 아닌 제도로 뿌리내리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기 때문입니다.
[정준영 / SK 이노베이션 과장 : 재택근무를 하면서 준비 시간과 이동 시간 2시간 정도를 줄일 수 있어서 좋고 업무 효율도 조금 높아지는 것 같아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윤태구 / SK텔레콤 매니저 : 회의하는 시간이 있는데 비대면으로 하다 보니까 횟수도 좀 줄고 회의를 하는 시간도 짧아지고 오히려 내용 공유는 더 간결해져서 업무 집중도나 효율성이 많이 향상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300여 개 기업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근무' 방식의 평가를 물은 결과 회사나 직원 모두 호감을 보였습니다.
'비대면 근무'의 업무 효율성이 기존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좋아졌다는 응답은 84%로 높은 반면, '효율성이 떨어졌다'는 반응은 16%에 그쳤습니다.
직원들은 '다소 만족하거나 매우 만족한다'는 응답이 80%를 훌쩍 넘었습니다.
하지만 인사담당자들은 원격근무를 지속하거나 도입할 계획에 대해서는 10곳 중 7곳이 '전혀 없다'고 답했습니다.
원격근무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답한 기업은 22%에 머물렀습니다.
이처럼 비대면 업무 확대를 꺼리는 가장 큰 이유로는 '기존 업무수행 방식과의 충돌'을 우선 꼽았습니다.
기업들이 전통적인 수직적 업무 방식을 바꿔야 하는 데 적지 않은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박준 / 대한상공회의소 기업문화팀장 : 원격 업무를 잘 정착시키기 위해선 근태관리부터 업무 보고 지시, 성과 평가 등을 어떻게 할지 전면적으로 재정립하고, 변화를 꺼리는 일부 구성원들의 사고방식도 바꿔야 하기 때문입니다.]
구글과 트위터, 페이스북 등 미국 정보통신 대기업들은 잇따라 원격근무 확대를 선언했고, 제조기업인 일본의 토요타도 여기에 합류했습니다.
감염병의 전 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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