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코로나19 하루 확진 21만명…대유행 후 최다

연합뉴스TV 202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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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코로나19 하루 확진 21만명…대유행 후 최다
[뉴스리뷰]

[앵커]

전 세계 코로나19의 하루 확진자 수가 세계적 대유행, 팬데믹 이후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4일 전 세계 신규 확진자 수는 21만명을 넘어섰는데요.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곳이 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작년 말 세계보건기구 WHO에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원인 불명의 폐렴이 발생했다고 보고되면서 국제사회에 알려지기 시작한 코로나19.

이로부터 반년이 넘게 지났지만, 확산세는 꺾이기는커녕 오히려 가파르게 치솟고 있습니다.

4일에는 전 세계 신규 확진자가 21만명을 넘어 '일일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미국에서 5만3천여명, 브라질에서 4만8천여명이 양성 판정을 받는 등 미주 대륙에서만 전체의 61%에 해당하는 12만9천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미국과 브라질은 정부의 부실 대응 논란 속에 확산세에 사실상 고삐가 풀린 상황입니다.

남부를 중심으로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미국의 경우 플로리다주에서만 이날 하루 1만1천여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사람들은 나가야 합니다. 집에 틀어박혀 있고 싶지 않을 겁니다. 야외로 나가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싶어해요."

미국과 브라질, 러시아에 이어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확진자가 많은 인도도 하루 새 2만2천여명이 감염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일일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봉쇄 해제를 시작한 이후 개인과 사회 모두 감염에 대한 부주의가 크게 늘었습니다.

아프리카에서 비교적 경제 규모가 큰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9천여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하루 기준 가장 많았습니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1,137만명, 사망자는 53만명을 각각 넘어선 가운데 전파력이 강한 변종의 출현으로 세계 각국의 고심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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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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