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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코로나에도 '문 열고 에어컨' 금지..."비현실 지침" / YTN

YTN news 20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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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열고 냉방’…단속 대상이지만 "코로나19 때문에"
’두 시간에 한 번’ 에어컨 끄고 환기…손님 나갈까 걱정
"코로나19에 맞춰 개문냉방 일시 허용…현실적 지침 필요"


갈수록 무더워지는 날씨에 문을 열어놓은 채로 에어컨을 가동하는 상점들이 많은데요.

정부는 전력 수급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 문을 닫고 에어컨을 가동했다가 2시간에 한 번씩 환기하라고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선 비현실적인 방역 지침이라는 볼멘소리가 나옵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무더위 속 가게마다 문이 활짝 열려있습니다.

지나가는 손님을 한 명이라도 더 붙잡으려는 겁니다.

[옷가게 점원 : 저희는 자동문이라서 그런지 문이 열려 있으면 손님이 더 많이 유입되고 그래서….]

다른 가게들도 마찬가지.

실내에선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놨습니다.

옷가게와 잡화점이 몰려 있는 홍대의 한 거리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1층에 있는 상점 대부분은 문을 연 상태로 영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을 열고 냉방 하는 것은 여름철 전력 수급을 위해 단속 대상입니다.

최대 300만 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하지만, 상인들에겐 코로나19라는 핑곗거리가 생겼습니다.

[최대일 / 신발가게 주인 : 밀폐된 공간은, 웬만해선 (손님들이 문을) 닫아놓은 걸 안 좋아하시더라고요. 가까이 붙는 것도 안 좋아하시고….]

방역 지침에 따라 두 시간에 한 번씩 에어컨을 끄고 환기해야 합니다.

상인들에겐 이게 더 걱정입니다.

[서울 홍대 옷가게 주인 : (에어컨을) 끄자마자 30도 넘어가면 너무 더워지니까 그건 불가능한 지침 같은데요. (손님들이) 바로 나가실 걸요, 아마. 들어오시자마자.]

손님들도 시원한 가게에 더 오래 머물기 마련입니다.

[홍성명 / 서울 신수동 : 오다가 일부러 옷가게 들러서 쉬고 왔거든요. 에어컨이 작동되는 가게로 들어갈 것 같긴 해요, 똑같은 옷을 산다면.]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일시적으로 '개문냉방'을 허용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에어컨 껐다 켜기를 반복하는 것보단 차라리 문을 열어놓고 자연스럽게 환기하는 게 더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겁니다.

[유승훈 /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에너지정책학과 교수 : 올해는 전력 수급에는 별문제는 없습니다. 국민의 건강과 상점에서 냉방에 대한 기본적인 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올해는 개문냉방 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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