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사기’ 김재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 구속
검찰, 옵티머스 펀드 사기 특별수사팀 구성 방침
5천억 원대 피해가 예상되는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사기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재현 대표가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특별수사팀을 꾸려 옵티머스와 관련한 정관계 로비 의혹을 비롯해 대형 사모펀드의 부실 관리 문제 등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입니다.
김승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수천억 원대 펀드 사기 혐의를 받는 김재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가 구속됐습니다.
지난달 NH투자증권의 고발로 수사를 시작한 검찰이 보름여 만에 핵심 인물인 김 대표의 신병을 확보한 겁니다.
재판부는 사안이 중대하고, 펀드 환매 중단 사태 이후 보여준 대응 양상 등에 비추어 보았을 때 구속 사유가 있다며, 영장 발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펀드에 수천억 원을 끌어모은 뒤 대부업체와 부실기업 등에 투자하고, 이를 숨기기 위해 서류를 위조한 혐의를 받습니다.
김 대표는 지난 4일 체포된 뒤 영장 심사마저 포기한 채 구속됐고,
함께 영장이 청구된 2대 주주 이 모 씨와 옵티머스 이사 윤 모 변호사 등은 김 대표 지시에 따랐을 뿐이라고 주장했지만 구속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핵심 인물들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조만간 옵티머스 펀드 사기 특별수사팀을 꾸려 수사 인력을 대폭 확대할 방침입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장을 팀장으로 검사 10여 명과 수사관 등 최소 20~30명 규모가 될 전망입니다.
특히 옵티머스 사태와 관련해 제기되는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해 검찰이 본격적으로 확인에 나설지도 관심입니다.
김 대표와 함께 영장이 청구된 옵티머스 이사 윤 모 변호사의 부인은 최근까지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으로 근무한 이 모 변호사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전직 옵티머스 대표 이 모 씨는 민주당 총선 후보 출신이자, 과거 문재인 대통령 대선 캠프 금융특보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대규모 펀드 사기 범행이 금융당국의 감시망을 피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됩니다.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이어 핵심 피의자들 신병까지 확보한 검찰은 정관계 로비 의혹을 비롯해 대형 사모펀드 부실 관리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YTN 김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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