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의 고민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휴가 중에도 연일 윤 총장을 향한 압박 수위를 높였는데요.
오늘 오전 추 장관의 SNS에 올라온 사진입니다.
한적한 사찰에서 편안한 복장을 하고 있는 본인 뒷모습을 찍어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바른 길을 두고 돌아가지 않겠다"고 적었습니다.
그리고 조금 뒤, 윤 총장에게 공개적으로 최후통첩을 보냈습니다.
'9일 오전 10시까지 하루 더 기다리겠다, 총장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린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내일 10시까지는 답을 달라는 겁니다.
추 장관은 어제도 "장관의 지휘 사항을 문언대로 신속하게 이행하라"고 전했습니다.
어떤 절충안도 받아들일 수 없으니 문자 그대로 이행하라는 메시지인데요.
검사장 회의에서 나온 '재지휘 요청'이나 '특임검사' 카드를 사전에 차단한 겁니다.
하루도 채 남지 않은 시간 동안 윤 총장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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