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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속 정치권 "황망·애석"…여야 막론 애도 물결

연합뉴스TV 20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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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속 정치권 "황망·애석"…여야 막론 애도 물결

[앵커]

박원순 서울시장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정치권 역시 충격에 빠졌습니다.

개원 협상부터 대치를 이어온 여야는 일단 고인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더불어민주당 안팎에서는 고인의 명복을 비는 목소리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정오쯤 박원순 서울 시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조문을 마친 이 대표는 "1970년대부터 민주화 운동을 하면서 40년을 함께해온 오랜 친구"라고 고인을 기억하며 "친구가 황망하게 떠났다는 비보를 듣고 애석하기 그지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 대표는 박 시장을 둘러싼 성추행 의혹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예의가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김태년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도 2시쯤 조문을 마쳤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평생 시민 운동에 헌신하고 서울시의 발전을 위해 수많은 업적을 남겼다"며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은 오늘 관련 일정을 모두 취소했습니다.

갑작스럽게 전해진 비보에 둘 사이의 당권 레이스는 당분간 중단됐고, 사태 추이를 지켜보게될 전망입니다.

열린민주당은 "천만 촛불 광장을 지켜준 고인을 잊지 않겠다"고 논평을 내고, 손혜원 전 의원이 SNS에 "서둘러 가시려고 그리 열심히 사셨느냐"며 박 시장을 그리는 마음을 적기도 했습니다.

[앵커]

청와대 역시 침울한 분위기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일단 오늘 문재인 대통령은 공식 일정이 없습니다.

대신 빈소에는 문재인 대통령 명의의 조화가 전달됐고, 노영민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이 오후 4시 빈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청와대에서는 다음 주 월요일로 예정된 '한국판 뉴딜' 대국민 보고대회의 연기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행사에는 박 시장도 참석할 예정이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전에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박 시장에 대해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정 총리는 어제 박 시장과 오찬을 함께 할 예정이었으나 박 시장이 '몸이 아프다'고 먼저 연락해와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미래통합당도 위로의 말을 전했다고요.

야권 분위기도 같이 전해주시죠.

[기자]

네, 미래통합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우선 위로의 말을 전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 원내대책회의에서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비극적 선택에 대해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슬픔에 잠겨있을 유족들에게 위로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빈소를 찾아 조문에 나설 예정입니다.

통합당은 어제 박 시장의 실종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해 소속 의원들에 대한 입단속에 들어갔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여러모로 엄중한 시국"이라며 "모쪼록 언행에 유념해 주시기를 각별히 부탁드린다"고 소속 의원들에게 당부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국민의당 안혜진 대변인은 "참담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는 논평을 냈고, 정의당 심상정 대표 역시 "망연자실할 따름"이라며 심경을 전했습니다.

다만 심 대표는 조문을 마치고 "지금 상황에서 또 가장 고통스러울 수 있는 분이 피해자 고소인"이라며 "신상털기나 2차 가해는 절대 하지 말아야될 일"이라고 호소했습니다.

이밖에도 야권 일각에서는 서울시 차원의 장례에 반대하는 목소리와 조문을 하지 않겠다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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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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