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충격속 애도 물결…일정도 줄줄이 취소
[앵커]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정치권도 충격에 빠졌습니다.
예정된 정치 일정을 줄줄이 취소하고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박원순 시장의 소속 정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황망함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검은색 넥타이를 매고 회의에 참석한 민주당 지도부는 "충격적이고 애석하기 그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시민 운동계의 탁월한 인권 변호사였습니다. 서울시장을 맡으신 후에는 서울 시민을 위해 모든 힘을 쏟아 일해오셨습니다."
민주당은 부동산 종합대책과 관련한 당정협의 등 일정도 줄줄이 취소했습니다.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 역시 공식 일정을 멈췄습니다.
미래통합당도 대여 공세를 잠시 접고, 추모 행렬에 합류했습니다.
일정도 최소화했습니다.
"비극적 선택에 대해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큰 슬픔에 잠겼을 유족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도 "고인의 살아온 삶을 생각하며 기도를 드렸다"며 박 시장의 영면을 기원했습니다.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 역시 각각 "참담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1,000만 촛불 광장을 지켰던 고인을 잊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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