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검언유착 수사심의위…공모 입증이 관건

연합뉴스TV 2020-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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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검언유착 수사심의위…공모 입증이 관건

[앵커]

전 채널A 기자를 구속하며 탄력이 붙게 된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수사에 이번 주 열릴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수사를 계속 할지 말지는 물론 기소 여부도 심의 대상인 만큼 검찰은 기자와 윤석열 총장 측근 검사장의 공모 관계를 입증하는 데 주력할 걸로 보입니다.

박수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은 오는 24일 수사심의위원회를 열고, 검언유착 의혹 수사를 계속할지 여부와 기소 여부를 따질 예정입니다.

이번 심의위는 지난달 이 의혹을 처음 제기한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가 신청한 데 따라 열리게 됐습니다.

구속된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측은 물론 한동훈 검사장이 직접 참석해 의견을 낼 예정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사건의 핵심은 두 사람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여권 인사의 비위를 캐내려 함께 이 전 대표를 협박하고 회유한 적이 있느냔 겁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그간 의혹을 강하게 부인해 왔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심의위 결론이 둘의 공모 관계를 수사팀이 얼마만큼 입증하느냐에 달렸단 분석이 나옵니다.

앞서 수사팀은 이 전 기자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한 검사장과의 공모 관계 입증을 위해 구속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때문에 수사팀은 심의위 소집 전, 구속된 이 전 기자를 상대로 공모 의혹을 뒷받침할 진술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걸로 보입니다.

주말 사이 이 전 기자와 조사 일정을 협의한 수사팀은 한 검사장 측과도 소환 날짜를 조율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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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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