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내린 폭우로 곳곳에서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부산에는 시간당 80mm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지며 피해가 컸는데요.

자세한 날씨 알아봅니다. 신미림 캐스터!

밤사이 호우가 쏟아졌는데, 지금 호우 고비는 넘긴 건가요?

[캐스터]
네, 내륙은 호우의 고비는 넘긴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은 어제 퇴근길 무렵 호우주의보가 내려질 만큼 빗줄기가 강했지만, 자정에는 특보도 해제되고 지금은 산발적으로 약하게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경북 동해안에는 강한 비가 집중되는 곳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강원 영동에는 호우경보가, 경북 동해안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아직도 경북 울진에는 시간당 50mm의 그야말로 물 폭탄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밤사이 내린 비의 양의 살펴보면, 경북 영덕에 229mm, 인천 옹진군 승봉도에도 220.5mm의 많은 비가 내렸고요,

서울의 경우, 서초구는 127mm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바람도 강했습니다.

제주 백록담에 최대순간풍속 초속 31.1m, 경기 포천 내촌면에도 초속 28.3m의 소형 태풍급 강풍이 몰아쳤습니다.


그럼 앞으로 비 상황은 어떻게 될까요?

[캐스터]
네, 호우의 고비는 넘겼지만, 아직 안심할 수는 없는데요.

특히, 앞으로도 동해안에 돌풍을 동반한 많고 강한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모레까지 영동에 최고 400mm 이상, 경북 북부 동해안에도 최고 250mm의 비가 더 내리겠고요.

경기 북부와 영서, 충청과 경북 지방에 최고 80mm, 서울에도 20~6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서울 등 수도권은 낮 동안, 충청과 호남 지방은 오늘부터 내일 사이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습니다.

수도권과 영서 지방은 내일 오후부터 비가 점차 그치겠고요.

영동과 충청 이남 지방은 모레까지 길게 이어질 전망입니다.

밤사이 많은 비가 내려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습니다.

출근길 교통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신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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