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이후 디지털 플랫폼의 변화를 전망한 책이 나왔습니다.

우울증에 걸린 정신과 의사가 환자로서, 또 의사로서 겪은 우울증 치료기도 출간됐습니다.

새로 나온 책, 박석원 앵커가 소개합니다.

[기자]

■ OTT 플랫폼 대전쟁 / 고명석 / 새빛

비대면이 권장되는 코로나 이후의 사회에서 방송과 영상산업의 미래는 어떻게 펼쳐질까요?

넷플릭스나 티빙 같은 OTT, 즉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들의 경쟁이 영상콘텐츠 싸움에서 끝나지 않는다고 저자는 전망합니다.

이미 애플과 MS 등 대부분 IT 공룡 기업들까지 참여하는 플랫폼 전쟁이 시작됐다는 얘깁니다.

저자는 이상적인 플랫폼은 C자로 시작되는 4개의 키워드 즉, 콘텐츠와 커뮤니티, 커머스와 클라우드를 잘 품는 것이 될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 창조력 코드 / 마커스 드 사토이 / 북라이프

인공지능이 바흐와 같은 감동적인 교향곡을 작곡할 수 있을까요? 만약 그렇다면 그 작품에서 우린 무얼 얻게 될까요?

이세돌과 대국한 알파고부터 완벽한 찬송가를 작곡한 딥바흐까지 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를 풀어봅니다.

언젠가 인류는 실제 의식을 가진 기계 문명을 만나게 될 것이라면서 바로 그때 기계가 만든 예술작품들이 인간과의 교류를 위한 통로가 될 것이라고 저자는 예측합니다.

■ 튀김의 발견 / 임두원 / 부키

과학자가 쓴 튀김 이야기입니다.

속된 말로 기름에 튀기면 구두도 맛있다는 얘기가 있는데요.

튀김이 왜 맛있는지, 어떻게 튀겨야 더 맛있는지 과학적인 원리로 풀어냅니다.

튀길 때 일어나는 '마이야르 반응'이 천 가지 이상의 맛과 향을 만들어 낸다는 과학적 지식뿐 아니라 튀김에 얽힌 역사 이야기까지 재미있게 담았습니다.

■ 당신의 특별한 우울 / 린다 개스크 / 윌북

우울증에 걸린 정신과 의사가 우울증 책을 썼습니다.

10대 때부터 본인이 직접 반복해서 겪은 우울증과 그동안 상담한 많은 우울증 환자들의 이야기를 따스하게 교차해 냅니다.

저마다 다르게 찾아오는 우울은 언어로 표현될 때 극복할 힘이 생긴다며 각자에게 치유의 힘이 있음을 알려줍니다.

지금까지 새로 나온 책이었습니다.

기정훈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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