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유충 불안감에 전국 일반정수장 435곳 전수조사
합천 적중·강릉 연곡·무주 무풍 등 3곳 여과지 유충 발견
합천·무주, 세척 주기 7일로 길어 유충 발생 추정
강릉 연곡, 여과지 노출된 상태로 운영해 유충 유입 추정
수돗물 유충 불안감에 정부가 전국 일반정수장 전수 조사를 했습니다.
앞서 활성탄 여과지를 사용하는 고도 정수처리장 49곳에 이어 일반 정수장에 대한 점검도 한 건데요.
435곳 가운데 3곳에서만 유충이 발견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형원 기자!
오늘 일반 정수장 전수 조사 결과 발표가 있었는데, 그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환경부가 전국 일반정수장 435곳을 전수조사했는데요.
지난 17일부터 26일까지 점검한 결과, 3곳에서만 유충이 발견됐습니다.
합천 적중, 강릉 연곡, 무주 무풍 정수장 등 3곳인데요.
합천과 무주 정수장은 세척 주기가 길어 유충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수장에 들어오는 원수 자체 수질이 좋다 보니, 일반적인 세척 주기인 2~3일보다 긴, 7일에 한 번 여과지를 뒤집어 씻어온 것으로 드러난 겁니다.
강릉 연곡 정수장은 여과지가 외부에 노출된 상태로 운영돼 유충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만, 이들 정수장 모두 여과지에서만 유충이 소량 발견됐고, 배수지나 수용가인 가정에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유충이 발견되긴 했지만, 여과지에서 걸러져 가정에 공급되는 수돗물에는 영향이 없는 겁니다.
일단 환경부는 3곳 정수장의 여과지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이와 함께 유충이 생기지 않도록 세척 주기를 단축하고 오는 31일까지 여과지 모래 교체와 벌레 잡는 '포충기'를 설치할 방침입니다.
이런 유충이 발견된 곳과 별개로 정수장 85곳은 방충망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는 등 위생 상태가 부실해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인천 공촌정수장을 포함한 고도 정수처리장도 점검했었죠. 그런데 이후에도 유충 신고가 끊이질 않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이번 조사에 앞서 인천 공촌정수장처럼 활성탄 여과지를 사용하는 고도 정수처리장 49곳 긴급 점검이 먼저 이뤄졌습니다.
지난 21일 발표한 조사 결과를 보면 인천 공촌·부평정수장을 비롯한 7곳에서 유충이 발견됐었는데요.
이후 여과지 세척 등 수습을 했는데도 유충 발견 신고는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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