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앞둔 학원가 방역 '만전'..."식사할 때 한 방향으로" / YTN

YTN news 2020-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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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가 반년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여름 방학을 앞둔 학원가가 다시 방역에 비상입니다.

방역당국도 여름 휴가철이자 초중고등학교 여름방학인 7월 말부터 8월 초가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는데요.

한 학원에서는 지하에 마련된 식당에서 학생들이 곧 식사시간을 가집니다.

점심시간, 학원 안 식당에선 방역 상황이 어떤지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박희재 기자!

식사 시간이 특히 우려할 만한 시간대죠.

학원 식당은 어떤 분위기인가요?

[기자]
이곳 대형학원에 자체적으로 마련된 지하 식당인데요.

이곳에 다니는 학생들과 또 교직원들이 식사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지금은 학생들이 식사하기에 앞서, 먼저 교직원들이 점심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발열 체크를 하고, 또 손 소독을 의무적으로 한 뒤 식당으로 입장해 식탁은 한 방향으로 앉아있는 모습인데요.

이후 학생들도 같은 모습으로 식사하게 됩니다.

중·고등학생들은 대체로 다음 달부터 2주 정도 여름 방학을 맞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학원가에선 여름방학을 앞두고 특히 방역에 만전을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제가 학원을 먼저 둘러봤는데요.

수업시간에 학생들은 물론 강사들도 거리를 둔 채, 의무적으로 마스크 착용을 하도록 방침을 따르는 모습이었습니다.

학원 관계자는 대입 수시 전형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와 수험생의 경우, 특히 방역을 비롯해 건강 관리를 위해 에어컨 온도도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올해 대입 수능에서도 마스크를 쓴 채로 시험을 치를 가능성이 큰 만큼, 수업시간이나 모의고사를 볼 때도 마스크를 착용한 수험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층마다 지도 선생님을 따로 배치해 마스크 착용 여부를 지도하고, 수업 전후로 실시간으로 환기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보건 당국에서 방학 기간을 코로나19 위험요인으로 지정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어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여름휴가를 비롯해 학교 방학을 위험요인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지난 5월 징검다리 연휴 기간동안 클럽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만큼, 마찬가지로 긴장이 풀리기 쉬운 이 기간을 주요 고비로 봤습니다.

1학기 등교가 이뤄진 지난 5월 이후로 코로나19에 확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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