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만 6명 사망…스쿨존 위험지역 '핀셋점검'

연합뉴스TV 2020-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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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만 6명 사망…스쿨존 위험지역 '핀셋점검'

[앵커]

지난해 어린이보호구역, 일명 스쿨존 내에서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는 560여건이었습니다.

6명이 사망했고 580여명이 다쳤는데요.

정부가 특히 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을 골라 '핀셋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성북구의 한 어린이 보호구역.

큰길 주변은 물론이고, 골목마다 어린이 보호구역임을 알리는 안내 표시판이 붙어있습니다.

표시판은 눈에 띄는 곳곳에 설치돼, 운전자들에게 시속 30km 제한 속도를 지키도록 알립니다.

비가 오는 날이면 차량들은 더 조심스럽게 주변을 지납니다.

정부가 전국 어린이 보호구역 52곳에 대한 특별 점검에 나섭니다.

작년 사고가 두 건 이상 발생했거나 과속 차량 등으로 위험이 크다고 판단되는 장소들입니다

도로교통공단 등 관계기관과 이른바 '핀셋 점검'에 나서는 건데, 위험이 높은 지역에 대한 근본적 개선책은 없을지 살펴보겠다는 취지입니다.

지난해 스쿨존에서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는 모두 567건.

작년 한 해만 6명의 어린이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보행 중 발생한 사고가 84%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주로 방과 후인 오후 2시에서 6시 사이에 사고 발생이 잦았습니다.

연령별로는 주로 저학년 어린이의 교통사고가 많았습니다.

"자주 발생하는 지역에 대해 현장에서 원인을 찾고 맞춤형 대책을 수립하려고 합니다. 현장점검을 통해 구조적 문제는 없는지 살펴보고 신속히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음 달 3일부터는 스쿨존 내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에 대한 계도기간도 끝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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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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