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간 폭우로 13명 사망·13명 실종
[앵커]
수도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나흘째 집중호우가 이어지며 피해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인명피해가 큽니다.
13명이 숨지고 13명이 실종됐습니다.
정부청사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신새롬 기자.
[기자]
네, 정부서울청사에 나와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나흘째입니다.
오늘(4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가 13명, 실종자가 1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3일) 오후 충남 아산에서 맨홀에 빠져 실종됐던 50대 남성이 오늘 오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재민은 1,000명을 넘어섰습니다.
629가구, 1025명으로 하루 전과 비교하면 200여 명 늘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충북이 555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약 400명, 강원 70명, 서울 9명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일시 대피 인원은 2,000명을 넘어 어제보다 700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경기지역이 약 1,5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북 465명, 충남 243명 등입니다.
사유재산과 공공시설 피해도 여전합니다.
한편으로는 응급복구도 이뤄지고 있는데요.
시설피해 약 3,000건 중 절반 이상이 복구가 완료된 상황입니다.
농경지의 경우 어제보다 2배 가까이 피해 면적이 늘어 5,700여ha 중 대다수가 침수 피해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여전히 도로와 철도 곳곳은 통제되고 있습니다.
서울과 경기 등 5개 지역에서 도로 44곳이 폐쇄됐고, 충북선과 중앙선, 태백선 등 철도 6개 노선도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중대본은 지난 2일 오후 3시부터 가동한 '비상 3단계' 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댐 저수율은 77.8%로 20개 댐 중 19개, 16개 보 전부 수문을 열고 방류가 이뤄졌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과 접경지역 예찰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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