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처음 51일째 장마…기상이변 우려 커져

연합뉴스TV 2020-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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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처음 51일째 장마…기상이변 우려 커져


지난 6월 시작된 장마가 두 달 가까이 계속되면서 오늘로 51일째가 됐습니다.

역대 최장 장마 기록은 이미 깨졌는데요.

주말까지 장맛비는 더 이어질 전망입니다.

기록적인 장마의 원인, 김해동 계명대 지구환경학과 교수를 전화로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나와 계십니까?

어제오늘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내일부터 다시 중부 지방에 장맛비가 쏟아질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유례없이 길어진 장마, 갑자기 하루아침에 기후가 바뀐 건 아닐 테고요. 작년과 달리 올해 유독 긴 장마가 된 이유가 있나요?

장마가 최장 기록도 깨졌지만, 장마가 가장 늦게 끝난 날의 기록도 역시 깨졌습니다. 1987년 8월 10일이 가장 늦게 끝난 장마였다고 하는데, 이번 주 일요일까지 비 예보가 있는데요. 이번 주면 이제 장마가 끝난다고 보면 될까요?

역대 최장 장마 이런 기록 말고요. 또 나타날 수 있는 이상 기후들이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요즘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는 노르웨이 기상청을 보는 것이 유행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우리나라 기상청의 예보가 많이 빗나가 믿을 수 없다는 건데요. 사실 한국 날씨를 외국 기상청에서 전망을 하는지도 궁금한데요. 올해 기상청의 빗나간 예보들, 오보입니까? 아니면 이상 기후에 따른 한계인가요?

올해 초 올여름 역대급 무더위가 올 것이라는 예보가 있었는데요. 이 예보는 맞을까요? 그렇다면 그 역대급 더위는 아직 안 온 것 같은데요. 이번 장마가 끝나면 찌는 듯한 무더위가 찾아오는 겁니까?

올여름에 온 비를 보면 아열대 기후에서 나타나는 스콜처럼 순간적으로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다가 금방 그치곤 했는데요. 또 장마도 길어지고 공기도 습하다 보니 장마가 아니라 우기 아니냐는 얘기를 하시는 분들도 더러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런 형태의 장마가 매년 오게 되는 겁니까?

지금 보면 우리나라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에서도 비슷한 집중호우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원래 세 나라의 여름의 형태가 좀 다르지 않았나요? 올해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게 된 이유가 있나요?

올해는 예년에 비해 아직까지 태풍이 많이 올라오지 않고 있는 것 같은데요. 지금 제6호, 제7호 태풍이 예보가 된 상황입니다. 올해 태풍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까요?

지금까지 김해동 계명대 지구환경학과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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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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