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이틀 소강에 한강 수위 하강...폭염 속 강한 소나기 / YTN

YTN news 2020-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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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이틀간 소강을 보이며 잠수교가 물 위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현재 잠수교 수위는 어제 같은 시각보다 2m가량 낮은 5.95m까지 내려갔는데요,

오전부터 곳곳에서 청소와 보수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마는 아직 끝난 게 아닙니다.

오늘은 소나기가 내리겠지만, 내일부터는 중부에 또다시 강한 장맛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더위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있습니다.

밤사이 서울 등 전국에 열대야가 나타난 데 이어,

낮 동안 30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낮 기온 대구 35도, 강릉 33도, 대전 32도, 서울 30도로 어제만큼 덥겠습니다.

더위 속에 낮부터 밤사이 내륙 곳곳에 20~60mm의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천둥과 번개를 동반하며 요란하게 쏟아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내일 새벽부터는 경기 북부와 영서 북부에 다시 장맛비가 시작돼, 오후에 서울 등 중부 지방으로 확대하겠습니다.

장마전선은 일요일까지 중부에 막바지 비를 뿌린 뒤, 북쪽으로 물러날 전망입니다.

특히 내일부터 모레까지 서울 등 중서부 지방에 200mm가 넘는 호우가 예보됐습니다.

임진강과 한탄강 유역의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이 주변에서의 캠핑 등 야외 활동은 되도록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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