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더인터뷰] 오늘은 '택배 없는 날'...28년 만의 휴무, 의미는? / YTN

YTN news 2020-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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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진경호 /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코로나 사태로 물량이 급증하면서 격무에 시달렸던 택배 노동자들에게 평일 휴무가 주어졌습니다. 국내 택배 서비스 도입 28년 만에 첫 공식 휴무지만 일회성 이벤트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진경호 전국 택배연대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진경호]
반갑습니다.


시간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택배 일 하신 지는 얼마나 되신 건가요?

[진경호]
저는 13년 정도 우체국 택배 일을 하고 있습니다.


13년 만에 처음으로 공식 휴무를 받으신 거죠?

[진경호]
네, 그렇습니다.


주변 분들의 반응도 궁금합니다. 어떤 이야기를 주로 하시던가요?

[진경호]
노동조합이 주장할 때 이게 정말 될 거냐, 이랬는데 실제로 되니까 대단히 감격스러워하고 있고요. 특히 이번 택배기사들의 휴가 관련해서 우리 국민들이 보내준 지지와 성원을 체감하면서 우리 기사들이 너무 국민들에게 감사해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거 하나 갖고 왔는데요. 우리 국민들께서 이런 SNS상에서 늦어도 괜찮아, 이런 해시태그도 달아주시고 해서 정말 국민들의 힘으로, 지지와 성원으로 오늘 같은 날이 이뤄졌구나 하는 것들에 대해서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부위원장님께서는 13년 만에 첫 휴무라고 말씀하셨는데 택배산업 전체적으로 보면 우리나라의 택배산업이 1992년에 시작됐으니까 28년 만의 첫 휴가이지 않습니까? 나름의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진경호]
사실 그동안 택배기사들을 규정하는 법과 제도는 전무했었습니다. 그래서 너무 장시간 노동에 시달려 왔고요. 그래서 오늘 이런 하루에 불과하지만 이건 정말 쉬면서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택배기사들도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라고 하는 역사적인 첫 걸음이다, 저희는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장시간 노동에 시달려 왔다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평균 노동시간은 어느 정도나 되나요?

[진경호]
저희가 코로나 이전에는 한 12시간 정도 일했다고 하는 국가기관의 통계가 있었는데 지금은 한 14시간에서 15시간 정도 일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코로나 사태가 터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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