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김 윤 / 서울대 의대 교수(의료관리학), 장윤미 /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금 코로나19 확산세가 연일 거셉니다. 교회나 식당, 시장, 학교 등 동시다발적인 집단감염 양상까지 보이고 있어서 대규모 재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코로나19 확산 상황, 전문가 두 분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 그리고 장윤미 변호사 두 분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변호사님, 먼저 신규 확진 현황부터 파악을 해 볼게요. 어제 보니까 또 수도권이 대부분이죠?
[장윤미]
그렇습니다. 나흘째 100명 이상의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오늘 0시 기준으로 살펴봤을 때 해외 입국자까지 포함하면 총 확진자가 197명입니다. 그런데 이중에 지역감염자는 188명으로 상당 수는 지역 내에서 감염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요. 또 말씀하신 대로 거의 대부분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는 데 상당한 문제점이 있습니다. 서울만 해도 89명, 경기 69명. 이렇게 대부분의 확진자 중 상당수가 수도권에 거주하고 계신 분들로 파악이 되고요. 그에 반면에 부산, 인천, 광주는 7명 정도로 증가 추세는 상당히 미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서울, 수도권 같은 경우에 서울 성북구 서울사랑제일교회라든지 경기 용인시의 우리제일교회 등 교회를 매개로 해서 계속 확진세가 치솟고 있는 상황인데 이런 부분에 있어서 종전의 전례 그러니까 대구 신천지 그리고 그 이후에 서울 이태원발과 관련해서 대규모로 이렇게 집단감염이 발발하고 있는 건 이번이 세 번째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올 한 해를 코로나19와 함께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은데 이제 좀 잡혔다고 생각을 했는데 이번에는 또 수도권에서 이렇게 번지고 있습니다. 전보다 더 심각하다, 이런 진단이 많이 나오고 있더라고요.
[김윤]
전에 대구, 경북에서 발생한 상황보다 심각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그러니까 첫 번째 이유는 대구 경북은 신천지 교인들을 중심으로 한 하나의 집단에서 발생한 대량 감염이었다는 데 반해 이번에는 여러 개의 교회 그리고 이전에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았던 식당이나 카페나 또는 마을 모임이나 이런 새로운 양상의 집단감염들이 나타나고 있어서 이게 광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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