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저녁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여기에 오늘 정오까지 사랑제일교회발 집단감염이 457명을 기록한 데다 다른 종교시설과 콜센터, 요양병원 등으로 2, 3차 감염까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대구 신천지 교회 때보다 더 큰 위기가 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현장에 나간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완 기자!
지금 전광훈 목사 상태는 어떤 겁니까?
[기자]
이곳 서울의료원은 코로나19 전담 병원으로 지정돼 전체가 음압병실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곳에만 코로나19 확진자 백여 명이 입원 중인데, 전광훈 목사도 현재 이곳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전 목사 측은 최근 코로나 사태로 비판을 받으면서 스트레스 등으로 지병이 나빠졌다고 밝혔습니다.
전 목사는 어제 오후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저녁 7시 반쯤 서울 성북구에 있는 교회 사택에서 이곳 서울 의료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특히 전 목사 부인과 비서도 이미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전 목사는 이송 당시 모습이 찍힌 사진에서는 크게 증상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는 등 당시 태도를 두고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앞서 전 목사는 자가격리 통보를 받고도 광복절 집회에 참여했다는 의혹과 함께 교회 출입 명단에 자신의 이름을 누락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전 목사를 감염병 관리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지만, 전 목사가 확진된 만큼 관련 조치는 더 미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엇보다, 대표 목사가 확진될 만큼 사랑제일교회의 집단감염이 무섭게 번지고 있습니다.
최근까지 확인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낮 12시까지 확인된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457명입니다.
아주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데요.
지난 12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엿새 만에 450명을 넘어서면서 대구 신천지 교회 집단감염 다음으로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교인 4천여 명 가운데 3천2백여 명을 격리조치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현재 2천5백여 명 정도가 검사를 받았고, 이 가운데 양성률이 17%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연락처 등이 확인되지 않거나, 연락을 받지 않는 사람이 8백여 명에 이르고 있다는 점인데요.
그마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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