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열대야…"더위 식힐 때도 마스크 필수"
[앵커]
장마가 끝난 뒤 연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오늘 밤에도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나고 있는데요.
반포 한강공원에 나가 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합니다.
한가현 캐스터, 해가 졌는데 많이 더운가요.
[캐스터]
저는 지금 반포한강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한낮에는 볕이 뜨거웠는데요.
그 열기는 밤까지 이어져 이곳은 여전히 덥고 후텁지근합니다.
지금 한강공원에는 많은 분들이 더위를 피해 나오셨는데요.
하지만 한강공원의 모습은 예년 이맘때와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산책을 나온 시민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있고요.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장도 없습니다.
시민들의 돗자리도 일정 간격 이상으로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무더운 날씨지만 실내와 야외 모두에서 마스크를 항상 착용해야 하기 때문에 올여름 더위 나기는 조금 더 힘겨운 모습입니다.
오늘 한낮에 서울은 31.9도, 경남 양산은 36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는데요.
저녁이 지난 지금도 이곳은 현재기온 25도를 보이면서 열대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일은 대구의 낮 기온이 38까지 오르는 등 오늘부터 덥다고 하니까요.
밤낮으로 이어지는 무더위에 온열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열대야로 잠 못 드는 밤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물과 이온 음료 등 수분 섭취가 중요합니다.
사실 푹푹 찌는 밤, 시원한 맥주 한잔이 먼저 생각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하지만 알코올이나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는 수분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이렇게 열대야가 나타날 때는 서늘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우유나 허브차를 드시는 게 좋다고 합니다.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것도 숙면에 도움이 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더위를 피해 야외로 나오실 때는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반포한강공원에서 연합뉴스TV 한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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