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사상 첫 '온라인 전당대회'...국회도 코로나19 파장 / YTN

YTN news 2020-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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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낙연 확진자 접촉 소식에 초긴장
이낙연, ’음성’ 판정…민주당, 긴장 유지
민주당 "전당대회, 완전 온라인 방식으로 준비"


코로나19 재확산은 정치권에도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확진자와 간접 접촉했던 이낙연 의원이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한숨 돌렸지만,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불가피하게 온라인으로 치르게 됐습니다.

임시국회 주요 일정도 당분간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김대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소식에 민주당은 초긴장 상태에 빠졌습니다.

전날 함께 행사에 참석했던 지도부는 아침 회의를 오후로 미루며 이 의원의 검사 결과를 기다렸습니다.

결국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민주당은 당 행사 연기 등 자체 대책을 마련하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당직자들도 순환재택근무로 전환하고 상반기 코로나 확산을 막아내는 데 앞장섰던 코로나 국난극복위원회도 다시 가동하겠습니다.]

새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도 완전 온라인 방식으로 치르기로 했습니다.

올림픽 체조경기장이 아닌 여의도 당사에서 50명 정도만 참석한 가운데 행사를 진행하고 인터넷으로 생중계한다는 계획입니다.

당 대표를 비대면, 온라인으로 선출하는 건 정당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장철민 /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 대변인 : 완전한 온라인 방식으로 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맞았기 때문에 이번에 어쩔 수 없이 그렇게 결정을 해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결정을 했다는….]

코로나19 재확산세는 상임위원회와 토론회 등 국회 일정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틀 동안 진행될 예정이었던 정보위원회의 기관 업무보고는 일부 연기됐고, 기획재정위원회의 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인원 제한 등 방역 조치 속에 진행됐습니다.

[윤후덕 /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 실내 행사이므로 50인 이내로 제한돼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회의가 종료되는 시점까지 방역 수칙을 꼭 준수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은 확진자와의 간접 접촉 가능성 때문에 인사청문회 도중 자리를 뜨기도 했습니다.

YTN 김대근[[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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