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코로나19 환자가 50명 넘게 늘어 모두 732명이 됐습니다.
방역당국은 교인 명단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어제부터 교회 진입을 시도하고 있는데, 아직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경수 기자
어제 오전부터 방역 당국이 현장 조사를 시도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는 없는데, 지금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일단 제가 서 있는 곳부터 설명드리면 제가 지금 서 있는 이 골목길을 쭉 따라 올라가면 사랑제일교회가 나옵니다.
제 뒤로 경찰들이 서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텐데 경찰들이 지금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그 앞에는 사랑제일교회 관계자들이 역시 접근을 막고 있는 모습이 보이고요.
또 언제 다시 시작될지 모르는 방역당국의 현장조사에 대비해서 이렇게 취재진들이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도 보실 수 있습니다.
앞서 오후 2시에 방역 당국이 발표한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 환자 수는 어제보다 56명 늘어난 732명입니다.
앞서 11시에 발표된 숫자보다 7명 줄어든 건데, 방역 당국은 추가 확인 과정에서 일부 변동이 생겼다고 설명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어제 오후 6시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3,415명이라고 밝혔는데요.
검사받은 사람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은 비율, 즉 양성률은 21.4%로 5명 가운데 1명꼴로 확진 판정을 받은 셈입니다.
방역당국은 또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추가 전파로 종교시설과 요양시설, 의료기관, 학교 등 모두 19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환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밤샘 대치 끝에 실패한 현장 조사는 오늘 다시 이어지는 겁니까?
[기자]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나오지 않아 단정할 순 없는데 그럴 가능성도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 서울시, 성북구청, 경찰 등으로 이뤄진 현장조사단은 어제 오전부터 사랑제일교회 명단 확보를 시도했는데요.
빠진 교인 명단, 교회 방문자 명단, 광복절 집회 참가자 명단 등을 확보하려고 하는데
교회 측은 변호사가 입회해야 한다, 영장이 있어야 한다 등의 이유를 대며 거부했습니다.
교회 건물 문이 잠겨 있고, 교회 관계자의 협조도 없어서 결국, 실패했는데요.
오늘 새벽까지 대치 상황이 이어지다가 방역당국은 일단 최소 인원 남기고 철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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