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양제츠, 2년만에 방한…회담 테이블 의제는

연합뉴스TV 2020-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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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양제츠, 2년만에 방한…회담 테이블 의제는

[앵커]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초청으로 방한합니다.

부산으로 입국하는 양제츠 정치국원은 내일(22일) 서훈 실장과 회담을 갖고 시진핑 주석의 방한과 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합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1박 2일 일정인 양제츠 정치국원의 이번 방한의 관전 포인트는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의 회담입니다.

회담과 오찬 협의를 연달아 가질 예정인데 한반도 정세와 올해 한중일 3국 정상회의 개최 문제 등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대응 협력, 고위급 교류 등 양자 관계, 한반도 및 국제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서훈 실장은 '남북관계 복원'에 방점을 두고 있는 만큼 회담에서 남북 대화 재개를 위한 중국의 역할을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인 만큼 방한 시점이 특정될지도 주목됩니다.

"우리의 대외 대북 정책에 대해 국제사회의 지지를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현 상황에 대해 신중하게 대응하되 때로는 담대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준비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미중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과 맞물려 회담 테이블에 관련 현안이 오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 경우 미중 어느 한쪽의 입장을 강요받지 않도록 상황을 관리하면서 오히려 기회로 만드는 데 방점을 두고 임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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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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