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에 전화번호까지…개인정보 술술 새는 출입명부

MBN News 2020-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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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요즘에 체육시설이나 장례식장을 찾으실 때 출입 명부 작성해보신 분 많으시죠?
그런데 명부를 적을 때 다른 사람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볼 수 있는 경우가 적지 않아 개인정보 관리가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세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인형뽑기방입니다.

인형뽑기방으로 들어가자 출입한 사람의 정보를 적는 종이가 놓여 있습니다.

수도권의 방역 수칙이 강화되면서 오락실과 실내체육시설 등 코로나19 전파 위험이 큰 곳에 들어가려면 의무적으로 QR코드 인증을 하거나 명부를 적어야 합니다.

▶ 스탠딩 : 강세현 / 기자
-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손으로 출입명부를 적을 땐 이름과 전화번호 등 개인 정보를적고 들어가야 합니다."

지자체는 수기 출입명부 양식을 배포하고 있는데, 문제는 한 장에 여러 사람의 정보를 함께 적어 다른 사람의 정보가 노출된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명부를 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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