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탈북민이 실종 21일 만에 의정부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유가족은 MBN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망자가 수갑을 찬 채로 경찰에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눈두덩이가 부어오른 한 남성이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올라탑니다.
이 남성은 2012년 북한을 탈출해 신변 보호 중인 30대 탈북민 A씨로 부부싸움으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몸싸움을 하다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연행됐습니다.
A씨는 가족들에게 경찰 조사에서 수갑을 찬 채로 맞았다고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A 씨 / 숨진 탈북민 (지난달 27일 당시)
- "혹시 몸부림 치다가 다칠 수도 있잖아요. 그거까지는 이해할 거예요. 집에서 맞은 거는…. 파출소 가서도 수갑 다 채운 채로 손 하나 못 쓰면서 엄청 맞았어요."
그리고는 지난달 31일 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