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모두가 잠든 새벽에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량을 털어 금품을 훔치려던 3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수차례 절도 이력이 있는 상습범이었는데, 때마침 비번인 경찰에게 덜미가 잡힌 것입니다.
박규원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캄캄한 새벽, 경찰관 1명이 편의점 직원의 안내에 따라 건물 안으로 들어옵니다.
잠시 뒤 뒤따라 온 남성은 건물 안팎 주변을 확인합니다.
이들은 모두 경찰관.
근무 날이 아닌 터라 사복 차림이었던 경찰이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문을 열려고 했던 30대 남성을 체포한 직후의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이해전 / 신정3파출소 경위
- "어둠 속에서 한 사람이 주차된 차량에 가까이 붙으면서 손잡이를 잡아당기는 거예요. 연속적으로 그래서 그 사람을 불러 세웠죠. 당신 뭐 하는 짓이야."
처음엔 자신이 아파트 주민이라고 둘러 댄 남성은 추궁이 계속되자 달아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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