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조원철 / 연세대 토목공학과 명예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제8호 태풍 바비가 세력을 키우면서 서해안을 향해서 북상하고 있습니다. 강풍 반경이 400km를 넘는다고 합니다. 내일 전국이 직접 영향권에 놓이게 돼서 강한 비바람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어떤 점을 주의하고 미리 대비해야 할지 방재전문가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조원철 연세대 토목공학과 명예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조원철]
안녕하십니까?
교수님, 시청자 여러분 그리고 우리 시민 여러분이 태풍 피해를 입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미리 전문가를 이 자리에 모셨습니다.
먼저 태풍 바비 관련된 얘기를 해 봐야 될 것 같은데요. 태풍 바비가 현재 서해안을 향해서 북상하고 있는데 이동경로 준비된 그래픽이 있습니다.
한번 보시죠. 태풍 바비가 서해안으로 북상하고 있는데 태풍의 경로가 과거 제13호 태풍 링링과 15호 태풍 볼라벤 등과 유사한 경로를 보이고 있습니다.
[조원철]
그렇죠. 그리고 2000년대 초에 태풍 에비니아라고 진도하고 해남 사이로 들어와서 군산 쪽에 와서 사라졌던 그 에비니아하고도 상당히 비슷하기는 한데 그것보다는 더 서쪽으로 와요.
태풍 중심이 서쪽에 있기 때문에 우리 한반도는 중심에서 동쪽으로 놓이거든요. 그래서 중심에서 동쪽으로 놓이면 강풍이 더 세게 부는 것. 그런 지구물리학적인 현상이 분명히 있습니다.
특히 보면 서해안쪽으로 북상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일반적으로 위험한 곳이 태풍 진로의 오른쪽 부분이기 때문에 특히 더 걱정되고 있거든요.
[조원철]
태풍 중심의 오른쪽이라고 하는 것은 동쪽이거든요. 왜 그런 문제가 생기느냐면 이게 우리 지구는 항상 서쪽에서 동쪽으로 불어오는 편서풍 바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바람이 없다고 하면 동그랗게 올라올 텐데 이게 서쪽에서 불어오는 바람 때문에 서쪽, 그러니까 태풍 중심의 왼쪽 서쪽은 반경이 줄어듭니다.
그리고 오른쪽은 늘어나게 돼요. 그렇게 되면 결국 원형이 아니고 타원형처럼 생겨서 오거든요. 그런데 태풍 눈 속에 돌아가는 속도, 그걸 우리가 각속도라고 하는데 각속도는 일정합니다.
왼쪽이 짧...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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