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보다 마스크…코로나19 예방 보장 못한다

채널A News 2020-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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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전면 의무화 까지, 지켜야할 방역 수칙이 너무 많아져서 헷갈리는 부분도 많으실겁니다.

이다해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질문1] 이틀째죠. 이제 카페나 식당에서도 먹고 마실 때만 벗으라는건데, 쉽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이다해 기자가 돌아봤다고요?

네 오늘 서울 도심에 있는 커피전문점 모습입니다.

일부 마스크를 벗고 있거나 턱에만 걸친 사람이 눈에 띄는데요.

아직 계도 기간이고 10월 13일부터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기 때문에 제지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당장 실효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질문2] 자, 실내는 그렇다쳐도 서울같은 경우는 실외까지 쓰라고 했어요. 밖에서도 그럼 무조건 항상 써야하는 건가요?

네 일단 마스크 착용을 실내 뿐만 아니라 실외까지 의무화한 지역은 서울과 경기 등 전국 12개 시도인데요.

길거리를 걸을 때도 마스크를 꼭 써야 하나, 이런 궁금증 많으실 겁니다.

방역당국의 답변은 길거리에서 사람간 "2m 이상 거리두기가 불가능할 경우"입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상황을 제시하지 않았고 상시 착용도 지자체 판단에 맡긴다고 해 여전히 혼란스럽습니다.

서울처럼 인구밀도가 높은 대도시에선 2m 거리 두기도 쉽지 않죠.

과태료를 물지 않기 위해서가 아니라 안전을 위해 마스크를 쓴다고 생각하는 게 좋겠습니다.

[질문3] 날씨까지 더우니까 마스크 지옥이라는 말까지 나옵니다. 언제 벗어날까 답답한데, 백신이 나오면 마스크를 벗을 수 있을까요?

그렇다고 말쓰드릴 수 없어 안타깝습니다.

[오명돈 /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
"현재 우리가 바라는 백신이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마스크의 확산 예방 효과보다 더 좋은 백신이 나오기라는 것도 보장하기 어렵다고 하겠습니다."

마스크보다 더 예방 효과가 좋은 백신이 나온다고 보장할 수 없다는 겁니다.

통상 호흡기 바이러스 백신, 가령 독감 백신도 예방효과가 50% 이하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안전성이 보장된 백신이 나오려면 최소 8개월은 걸릴 전망입니다. 

[질문4] 마스크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사람 간 거리 두기 입니다. 계속 얘기가 나오는 3단계 거리두기가 강력한 효과가 있을까요?

지난 3월 21일 강화된 거리두기 시행 당시 일주일간 신규확진자가 일평균 97명이었는데

2주 뒤 55명으로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의료계에선 선제적으로 3단계 격상을 해야한다는 의견이 많은데요.

방역당국은 일단 이번주 2단계 거리두기 효과를 지켜보면서 결정하겠단 입장입니다.

[질문4-1] 그 말은 빠르면 이번주 주말에라도 3단계로 격상될 수 있다는거네요. 준비는 돼있나요?

아직 구체적인 지침이 나오진 않았습니다.

출퇴근시 대중교통 밀집도를 어떻게 완화할지, 밤 9시 이후 다중이용시설 운영중단은 어떤 업종에 해당하는지 등 명확하지 않은 게 많은데요.

혼란을 막기 위해 빠른 조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네 특히 소상공인들이 대비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이다해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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