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 시각 태풍 '바비'는 잠시 뒤 9시쯤 목포 서쪽 160km 해상을 지날 것을 보입니다.
현재 가장 태풍에 근접해 있는 목포북항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정치훈 기자! 그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현재 목포는 태풍 '바비'에 가장 가까워지면서 위력이 몸으로 느껴지고 있습니다.
휘청거릴 정도로 거센 바람이 불고 있고, 빗방울도 굵어졌습니다.
광주와 전남 전역에 태풍주의보가, 신안 거문도와 초도에는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목포는 잠시 뒤 8시 17분쯤 만조시간이 겹치면서 해안가 저지대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곳 목포북항에는 전남 섬을 연결하는 여객선이 대피해 정박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목포에는 1천여 척의 배들이 피항을 마쳤고, 전남 각 항구에는 2만 7천여 척의 크고 작은 배들이 피항을 마쳤습니다.
육지보다 태풍이 지나는 바다는 사면이 뚫려 있어 바람이 보다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