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2차 총파업 이틀째입니다.
정부가 어제 수도권 병원의 전공의·전임의를 대상으로 업무개시 명령을 내린 데 이어, 명령서까지 발부했는데요.
이에 의사들은 사직서로 대응하며 사상 초유의 사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환 기자!
정부의 업무개시 명령에 대한 의료계 반발이 더 커지는 것 같습니다.
정부가 개별 명령서까지 보낸 와중에, 현재 줄사표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다고요?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는 현재 전공의 만6천 명 가운데 76%가 사직서를 작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중앙대병원 전공의 170명, 고려대 안산병원 전공의 149명, 서울 세브란스병원 전공의 29명 등인데요.
실제로 세브란스병원 전공의들은 오전에 사직서도 이미 낸 상태입니다.
정부의 강경 기조에 따라 전공의들이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어서 줄사표 사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본인의 뜻에 따라 제출하는 방식인 만큼 정확한 인원을 파악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앞서 정부는 수도권 20개 병원, 응급실과 중환자실 인력 358명에 대한 개별 명령서를 발부했습니다.
응급실은 조사 당일 1시간 이내, 중환자실은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진료 현장으로 복귀할 것을 명령했는데 오늘 이행 여부도 확인합니다.
명령에 따르지 않으면 고발이나 면허 취소와 같은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인데요.
대전협은 업무개시 명령에 불응하는 취지로 사직서 제출 단체행동을 결정하고, 코로나19 선별진료도 인력 파견 형식에서 자원봉사 방식으로 바꾸는 등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일부 전임의도 사직서를 제출했는데요.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에 반발해 전공의들의 단체행동보다 먼저 시작한 건데 서울아산병원 전임의 10여 명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사직서 제출과 상관없이 업무 개시 명령은 유효하다고 밝혔는데요.
현재 의대생들도 반발에 동참하며 다음 주로 예정된 국가고시를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의사 실기시험 접수 인원 3천백여 명 가운데 90% 수준인 2천8백여 명이 응시 취소나 환불 신청서를 냈습니다.
문제는 전공의·전임의들의 업무 공백이 이어지면서 진료 차질이 계속 커지는 겁니다.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이렇게 집단 휴진이 이틀째에 접어들면서 환자들의 불편도 커지고, 병원의 시름도 깊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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