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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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도 등교 멈춰주세요!"…이해 엇갈리는 등교 방침

연합뉴스TV 2020-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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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도 등교 멈춰주세요!"…이해 엇갈리는 등교 방침

[앵커]

수도권 학교들의 등교 수업이 중단된 가운데, 진학을 앞둔 고3은 제외됐습니다.

현장에서는 수능이 백일도 채 안 남았는데, 집단 감염 우려가 높아 걱정이라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그럼에도 등교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신새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도권 학교들의 등교 중지에서 고등학교 3학년은 제외됐습니다.

진학과 진로 준비가 필요하다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매일 학교에 나가야 하는 학생들은 수능을 앞두고 혹시라도 감염될까, 불안을 호소합니다.

"저희 학교는 확진 의심환자가 나왔을 때, 너무 불안했거든요. 공부도 안되고 차라리 원격수업으로 다 돌렸으면 하는 마음인데 안 해주니까…"

상담이 필요하거나 생활기록부 입력·수시 원서 준비가 필요한 학생들만 개별 등교를 허용하자는 주장도 나옵니다.

"고3 전체를 다 등교를 강행하는 것이 실효적이냐, 학교 현장의 요구를 대변하는 거냐 이 지점은 조금 정부가 다시 짚어볼 필요가 있죠."

하지만, 등교일이 줄면 사교육 의존도가 더 높아질 것이라는 의견도 팽팽합니다.

집 이외의 공부할 공간이 필요하고 사교육없이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을 위해서라도 매일 등교는 필요하다는 겁니다.

"스터디카페 가 있다. 학원에 가 있다, 집에 있다는 아이들은 10명도 안 돼요. 학교밖에 대안이 없는 아이들은 조용히…"

교육부는 생활기록부 기재가 마감되고, 대입 수시모집 접수가 끝나는 다음달 말쯤 매일 등교 원칙을 해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장 300인 이하 학원과 독서실, 스터디카페도 집합금지가 적용될 예정인 가운데 유례없는 코로나 감염 위기 속 수험생들의 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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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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