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 아들 수사’ 동부지검 간 진혜원…野 “전례없는 배려인사”

채널A News 2020-08-28

Views 2



반면 상대적으로 좋은 자리로 간 검사들도 논란입니다.

SNS에 문재인 대통령을 '달님'이라고 부르며 여권을 공개 지지해온 진혜원 대구지검 부부장 검사가 서울동부지검으로 발령났습니다. 이곳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복무 의혹을 수사중인 곳입니다.

안보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혜원 대구지검 부부장 검사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시절 탈영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으로 발령이 났습니다.

진 검사는 검찰개혁 등 현안에 있어 여권을 공개 지지해 온 인물입니다.

진 검사는 SNS에 "서울을 지망하지 않았다. 제주도를 지망했다"며 자신이 원해서 이뤄진 인사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뜻하지 않은 발령임을 강조하려는 듯 집 구하기가 어렵다는 내용을 가수 나훈아의 '땡벌' 가사에 섞어 적어 놓기도 했습니다.

인사를 한 추미애 장관은 SNS를 통해 "형사 공판부에 전념해온 우수 검사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드리고자 노력했다"며 능력에 따른 인사임을 강조했습니다.

진 검사는 현재 대구지검 형사4부 소속입니다.

통합당은 진 검사의 동부지검 발령을 "이심전심 인사"라며 비판했습니다.

[김은혜 / 미래통합당 대변인]
"추미애 장관 아들을 수사하는 서울동부지검에서 어떤 활약을 할지 모두가 지켜보게 될 것입니다."

조수진 통합당 의원은 "아마도 추미애 장관을 위해 열정적으로 일을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진 검사는 SNS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달님'으로 칭하고, 김정숙 여사 수해복구 봉사활동 사진을 올리며 "진정성과 순수함을 느끼게 된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망 직후에는 박 전 시장과 팔짱 낀 사진을 올려 피해자를 조롱했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임채언
영상편집 : 박형기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